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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홈에서 강한 류현진 NL 챔프전 3차전 등판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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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미 언론, 밀워키와 격돌 다저스 선발진 전망

1차전 커쇼 확정…2차전은 뷸러 등판할 듯



한겨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언제 선발 등판할까?

미국 캘리포니아주 현지 언론은 9일 “홈에서 강한 류현진이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3차전은 오는 16일 열린다.

다저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6-2로 승리하며 내셔널리그 챔프전 진출을 확정했다. 류현진은 경기 뒤 클럽하우스에서 다저스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다. 다저스는 13일부터 밀워키 브루어스와 7전 4승제의 리그 챔프전을 치른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의 3차전 등판을 예상했다. 3차전은 16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신문 모두 “밀워키에서 열리는 방문경기 1, 2차전에서는 클레이턴 커쇼와 워커 뷸러가 선발 등판하고, 류현진은 홈으로 돌아와 3차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커쇼의 1차전 선발 등판은 사실상 확정이다. 관건은 2, 3차전이다. 최근 성적만 보면 류현진이 뷸러를 앞선다. 정규시즌을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마친 류현진은 5일 애틀랜타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뷸러는 8일 3차전에서 5이닝 2안타 2볼넷 5실점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홈 성적을 들여다 보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마음이 바뀔 수 있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9차례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1.15의 완벽한 투구를 했다. 디비전시리즈 1차전까지 최근 홈경기 21이닝 연속 무실점에 평균자책점 1.02다. 반면 류현진의 올해 방문경기 성적은 6경기 2승 1패 3.58이다.

뷸러도 홈 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93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류현진의 홈 성적에는 미치지 못한다. 뷸러의 방문경기 성적은 4승 2패 평균자책점 3.45로 류현진보다 좋다.

류현진은 2013년 5월23일 밀워키의 홈 밀러파크에서 경기를 치러 7⅓이닝 6안타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후 밀워키와 맞설 기회가 없었다. 뷸러는 올해 8월 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밀워키를 상대해 7이닝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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