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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 김태리 구하고 목숨 잃어···"그대는 나아가시오" 김태리 '오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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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0일) 종영...결연한 의지 빛났다

[이가을 기자]
문화뉴스

ⓒ 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화면


ⓒ tvN '미스터 션샤인' 방송 화면


[문화뉴스]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이 결국 죽음을 맞았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 마지막회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가 위험에 빠진 고애신(김태리 분)을 구하고 눈을 감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애신은 일본 군인들이 기차에 의병들이 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곧장 기차를 출발시켜야 한다며 기관사에게 총구를 들이밀었다.


유진 초이는 옆자리에 앉아 놀란 고애신에게 "나 떼놓고 가려다 들켜서 놀란 거냐"라고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고애신은 "나는 어떤 훌륭한 미국인의 아내다"라며 미소를 보였고, 총알 한발로 무언가를 하겠다는 유진을 붙잡았다. 이에 유진은 "늘 그렇듯. 그 한 발을 잘 쏘면 된다"라는 말을 남긴 채 자리를 옮겼다.


기차에 탄 일본군은 고애신의 초상화를 들고 탐색을 시작했다. 고애신은 의병 동료들이 위험에 빠지자 모자를 벗고 자신이 그 여인임을 밝혔다.


이에 일본군들이 고애신에게 총구를 겨누자 유진이 나타났다. 유진은 고애신을 위해 일본인들 유인해 기차의 끝 칸으로 향했다. 유진 초이는 고애신에게 "그대는 나아가시오. 나는 한걸음 물러가니"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유진 초이는 마지막 총알 한발을 기차가 연결된 장치에 쏴 기차를 분리시켰다. 이후 그는 일본군이 쏘는 수많은 총알을 맞은 채 죽음을 맞이했고 고애신은 기차 끝에 매달려 오열했다.


조선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한 5인의 주연(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을 비롯한 의병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뭉클한 마음을 드러냈다.


캐스팅부터 종영까지 수많은 화제를 낳았던 tvN '미스터 션샤인'은 오늘(30일) 2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가을 기자(gaul0904@munhwa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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