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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후반 부진' 한국, 그리스에 역전패…3전 전패로 대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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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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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그리스에 완패했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에서 열린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 그리스에 48-58로 졌다.

12강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3전 전패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강이슬이 10점, 박지수가 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3쿼터 이후 야투 성공률이 급락하며 패배의 쓴맛을 봤다. 그리스에서는 아르테미스 스파노우가 13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한국은 1쿼터 중반 김단비와 김한별의 외곽포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박혜진과 박지수도 득점에 가세하며 14-8까지 차이를 벌렸다. 하지만 그리스의 반격에 추격을 허용하며 17-16으로 단 1점을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 한국은 김정은과 박혜진의 3점슛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그러나 한국이 야투 난조와 턴오버로 자멸하는 사이, 그리스가 추격하며 점수는 25-25 동점이 됐다. 다행히 한국은 박지수의 레이업슛으로 점수를 보탠 뒤, 그리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28-25로 전반전을 마무리 지었다.

승부처가 된 3쿼터. 한국은 그리스에게 연달아 자유투를 헌납하며 28-29 역전을 허용했다. 박지수의 2점슛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그리스는 한국 수비의 빈틈을 공략하며 서서히 차이를 벌려나갔다. 한국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문제를 드러내며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3쿼터는 35-45로 한국이 10점 뒤진 채 끝났다. 3쿼터 점수만 보면 7-20이었다.

기세가 꺾인 한국은 4쿼터 들어서도 6분 동안 단 1점도 얻지 못했다. 3점슛을 난사했지만, 공은 번번이 림을 벗어났다. 반면 그리스는 2점슛과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어느새 점수 차이는 20점차 이상 벌어졌다.

한국은 강이슬과 백지은이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뒤였다. 경기는 한국의 완패로 끝났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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