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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와신상담' 전북, '빅버드' 3년 무패 넘어 '승리'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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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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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수원과 또 만난 전북, 3년간 이어온 K리그 빅버드 무패행진 이어간다.

전북 현대는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1 2018 29라운드서 수원 삼성과 리턴매치를 펼친다. 전북은 지난 19일 수원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3-0의 완승을 거뒀다. 그러나 승부차기서 패배, 4강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자체는 전북의 완승이었다. 수원의 1차전 3-0 승리로 인해 힘겨웠던 전북은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직전 아드리아노가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신화용으 선방이 이어지면서 아쉽게 4강 진출권을 수원에 넘겨줬다.

올 시즌 ACL을 제외하고 K리그 1에서 전북은 수원에 절대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2차례 맞대결서 모두 승리했다. 경기력 자체서 완전히 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전북은 21승 3무 4패 승점 66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전 날 경남이 서울에 승리를 거두며 승점 53점이 됐지만 추격은 사실상 힘든 상황.

반면 수원은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를 맛보지 못한 채 11승 8무 9패, 승점 41점으로 리그 4위에 머물러 있다.

전북의 경기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수비진의 안정이 가장 중요한 무기다. 지난 수원과 ACL 8강 2차전서도 전북의 포백 수비진은 베스트 11에 모두 선정됐다. 최철순-최보경-김민재-이용으로 이어지는 포백은 무실점 수비를 선보이며 수원을 압도했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징계로 나서지 못하지만 철저한 준비를 펼친 뒤 경기에 임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정혁이 출전할 수 없지만 대체할 선수들이 충분하다.

또 꼭 설욕전을 펼쳐야 한다. 완벽한 공격과 수비를 펼쳤지만 페널티킥서 수원의 신화용에게 막혀 어려움이 생겼기 때문에 다시 한번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을 펼쳐야 한다.

전북이 승리를 거둔다면 조기 우승을 위한 행보도 이어질 수 있다. 또 수원에 대한 우위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다. K리그를 놓고 본다면 전북은 지난 2015년 11월 이후 3년 동안 펼쳤던 빅버드 원정서 패배를 당한 기억이 없다.

비록 지난 ACL 8강서는 눈물의 결과를 얻었지만 다시 절대적인 우위를 점해야 한다. 빅버드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점한다면 조기 우승을 위한 행보도 쉽게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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