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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개인 최다 11K' 백정현 "삼진 잡는 공 생긴 점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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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삼성 라이온즈 백정현.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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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백정현(31)이 개인 최다인 11탈삼진을 기록하며 삼성 라이온즈의 와일드카드 희망을 이어갔다.

백정현은 2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11탈삼진 1볼넷 3실점 호투했다. 팀의 10-3 승리 속에 시즌 7승(7패)도 챙겼다.

선발투수의 호투에 힘입어 승리한 삼성은 61승 3무 68패가 됐다. 5위 KIA 타이거즈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희망도 이어갔다.

이날 백정현의 최고 구속은 140km로 특출나지 않았지만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를 섞어 던지며 공격적인 피칭으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어 많은 삼진을 뽑아냈다. 11탈삼진은 3차례 기록했던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8개를 훌쩍 뛰어넘는 개인 신기록이다.

경기 직후 백정현은 "던지는 동안에는 개인 최다 탈삼진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내려온 뒤 (우)규민이 형이 알려줘서 알게 됐다"며 기록은 의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피칭 내용에 대해서는 "3점홈런(4회말 김하성)을 맞은 뒤에는 이미 맞은 것은 어쩔 수 없으니 집중해서 던지자고 생각했다. 오늘 슬라이더로 삼진을 많이 잡았는데, 삼진을 잡을 수 있는 공이 생긴 것이 긍정적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넥센전 8연패도 끊어냈다. 백정현은 "넥센전 연패 탈출보다는 현재 1승, 1승이 중요한 상황이라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n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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