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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전북 김신욱 "PK 실축 아쉽다…1차전서 더 잘했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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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수원=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전북 현대를 울고 웃긴 공격수 김신욱이 페널티킥 실축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전했다.

전북은 1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8강 2차전서 3-0으로 이겼다. 1,2차전 합계 3-3으로 끌고가며 승부차기까지 갔지만 승부차기에서 2-4로 패했다. 극적으로 4강에 갈 뻔했지만 문턱에서 미끄러졌다. 수원 골키퍼 신화용은 후반 막판 아드리아노의 페널티킥을 막았고 승부차기에서는 김신욱과 이동국의 슛까지 막아냈다.

김신욱은 로페즈를 대신해 후반 교체 투입된 뒤 팀의 세번째골을 뽑아냈다. 후반 26분 이용의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수원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는 팀의 패배를 부르는 실축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김신욱은 승부차기 첫번째 키커로 나서 골문 구석으로 슛을 시도했지만 GK 신화용의 선방에 막혔다.

김신욱의 실축으로 수원은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수원이 4-2 승리를 거뒀다. 김신욱은 경기 직후 “4강에 오르지 못해 많이 아쉽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첫 경기에서 좀 더 잘했어야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줬다. 후회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신욱은 120분 내내 경기 주도권을 잡고도 마지막 한 골이 터지지 않아 승부차기로 흘렀던 부분을 아쉽게 생각했다. 그는 “연장전 안에 경기를 마무리 했어야했다. 승부차기 실축은 너무 아쉽다. 지난 경기에서 PK를 실축한 적이 있어서 내가 첫번째로 차겠다고 자원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FA컵에 이어 ACL까지 탈락하면서 이제 K리그1만 남았다. 리그에서는 2위 경남과 승점 16점차를 벌리며 선두를 독주하고 있기 때문에 우승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김신욱은 “감독님께서 비록 4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전북의 자부심을 보여준 경기라고 말씀해 주셨다. K리그 우승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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