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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류현진,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ND…다저스는 짜릿한 역전승(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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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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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호투에도 불구하고 5승 사냥에 실패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류현진은 팀이 1-2로 뒤진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류현진은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리는커녕 패전의 멍에를 쓸 뻔 했지만, 에르난데스가 짜릿한 동점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비록 승수 추가에는 실패했지만, 많은 소득이 있던 경기였다. 이날 류현진은 86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Km/h)까지 나왔다. 7이닝을 던지며 사타구니 부상에서 복귀한 뒤 가장 많은 이닝을 책임졌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류현진은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천적' 폴 골드슈미트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다행히 류현진은 곧바로 안정을 찾았다. 2회초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3회초에는 야시엘 푸이그의 호수비에 힘입어 실점 위기를 넘겼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0-2로 뒤진 3회말 푸이그의 안타와 류현진의 희생번트, 작 피더슨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류현진도 호투를 이어갔다. 4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닉 아메드를 병살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7회까지 10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단 한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닝을 거듭할수록 구위도, 제구도 오히려 더 나아지는 모습이었다.

문제는 다저스 타선이었다. 다저스는 3회 1점을 만회한 것 외에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다행히 7회말 2사 이후 류현진을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에르난데스가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류현진을 패전 위기에서 구해냈다.

다저스는 이후 8회말 저스틴 터너의 솔로 홈런까지 추가하며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애리조나의 9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다저스는 짜릿한 3-2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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