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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한국은 병역면제, 일본은 A대표" 결승전 동기부여[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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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한국은 이기면 병역이 면제된다. 반면 일본은 A대표에 발탁될 수 있다."

한국과 일본의 아시안게임 결승전은 동기부여에 있어 한국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도 한국 못지 않게 이기길 원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1일(한국시간) 밤 8시 30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만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아시안게임 통산 5번째이자 사상 첫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원정서 두 차례 공동우승을 경험했던 한국은 사상 처음으로 원정 단독 우승을 노리고 있다.

국내 및 외신 언론들이 대부분 손흥민(26, 토트넘)의 병멱 면제 혜택에 쏠려 있다. 하지만 손흥민 포함 이번 대표팀 20명 모두가 우승으로 금메달을 받게 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런 부분은 한국의 가장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손흥민과 황의조의 경우는 절박하다. 군대 문제를 풀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대회라는 점에서 승리에 대한 절실한 모습이 경기장에서 드러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은 동기부여가 떨어진다는 평이다.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하고 있는 팀이란 점에서 결승까지 오른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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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날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일본이 동기부여가 약하다는 평가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일본의 동기부여가 약한 만큼 한국의 승리가 예상된다는 주변의 평가를 부정하고 나섰다.

'닛칸스포츠'는 "일본에도 큰 동기부여가 있다"면서 "한일전에서 어떻게 어필하느냐에 따라 9월 친선전을 치르는 A대표팀에 즉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는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이 21세 이하(U-21) 대표팀과 A대표팀을 겸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오는 7일 칠레와 11일 코스타리카와 차례로 친선전을 치른다.

실제 모리야스 감독은 오는 2일 일본으로 귀국하자마자 A대표팀 감독으로 활동한다. 모리야스 감독은 이미 지난달 30일 인도네시아 보고르에서 A대표팀을 발표한 바 있다.

일본 A대표팀 명단은 대부분 월드컵에 출전한 선수들이 배제됐다. 대부분 신예들로 구성됐다. 따라서 한일전에서 돋보인 선수들이 A대표팀에 즉시 발탁될 수도 있다고 봤다.

모리야스 감독은 결승에서 맞붙을 한국에 대해 "확실히 강한 팀이다. 힘든 싸움이 될 것이 분명하다. 가지고 있는 힘을 모두 쏟아내 좋은 경기를 펼치게다. 과감한 플레이를 주문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 OSEN DB.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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