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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윤정수, SNS 도촬 논란 사과에도 네티즌 '부글부글'…무엇이 문제인가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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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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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채윤 기자] 개그맨 윤정수가 일반인 여성을 몰래 촬영해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윤정수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혼자놀기의 진수. 혼자 카페 다니기. 4F 누군가 알려줘서 혼자 가긴 했는데"라며 "재미진다 재미져. 시원함. 카페 안에 여성분. 가게 안에 단 둘인데 나한테 1도관심 없으심"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윤정수가 카페 안 여러 곳에서 셀카를 찍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문제가 된 것은 윤정수가 언급한 여성의 모습이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노출된 것.

이를 본 네티즌들은 "몰카를 아무렇지 않게 올리냐" "도촬 및 동의 없는 촬영물 게시는 불법이다" 등의 댓글로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윤정수는 게시글을 삭제하고 재업로드했지만 글의 내용은 동일했고, 글 말미에 "본의 아니게 카페가 너무 조용하고 편하다 보니 아무 생각 없이 얼굴이 작게라도 나온 여성분께 죄송하단 말씀드리면서 급수정했습니다. 미안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문제가 된 사진은 삭제했지만 자신의 셀카 속 뒤편에 나오는 여성의 모습을 스티커로 가려 다시 올렸다.

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사과의 진정성에 의문을 가지며 "글 내리고 사과문 제대로 올려라" "불법 도촬은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 사과문 똑바로 올려라" "불법 촬영 및 유포는 범죄다. 죄송하다는 말로 될 게 아니다"라며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

이채윤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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