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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라건아, 30분 뛰고 30점 19리바운드…인니 39점차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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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농구대표팀, 첫 경기에서 개최국 인도네시아 완파

귀화선수 라건아, 높이와 힘에서 상대 압도

이란·중국 상대로는 미지수

뉴시스

【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예선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가 열린 14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귀화선수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블록슛을 하고 있다. 2018.08.14.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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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뉴시스】박지혁 기자 = 남자 농구대표팀의 귀화선수 라건아(29·현대모비스)가 아시안게임 데뷔전에서 높이와 힘을 과시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포츠 콤플렉스 바스켓 홀에서 열린 개최국 인도네시아와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라건아의 활약을 앞세워 104?65, 점차 대승을 거뒀다.

라건아는 전반에만 19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할 만큼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오세근(KGC인삼공사), 김종규(LG), 이종현(현대모비스) 등 빅맨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역할과 존재감이 대단했다.

30분을 뛰며 30점 1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라건아는 미국 출신으로 미국명은 리카르도 라틀리프다. 올해 1월 특별귀화를 통해 한국 국적을 얻었다. 2012~2013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6시즌을 뛴 KBL 대표 센터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03위의 약체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윌리엄 존스컵에서 우리를 괴롭혔던 상대다. 연장 접전 끝에 92-86으로 이겼지만 뒷맛이 개운치 않았다. 한국은 3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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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예선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가 열린 14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귀화선수 라건아(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바스켓 굿'을 따낸 후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08.14.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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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곽에서는 김선형(13점 7어시스트·SK)과 이정현(10점·KCC)이 지원했다. 특히 김선형은 전반에 6어시스트를 기록, 동료를 살렸다.

전반을 53-31로 크게 앞선 한국은 하프타임에 라커룸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여유로웠다. 후반 들어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토너먼트를 대비해 조직력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상대가 약체였기 때문에 마냥 웃을 순 없다. 토너먼트에서 만나게 될 이란, 중국 등은 높이와 힘에서 한국이 열세일 수 있다.

이란에는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하메드 하다디(218㎝)가 버티고 있다. 과거 주요 대회마다 한국을 울게 했던 선수다. 중국은 저우치(216㎝), 왕저린(212㎝) 등 200㎝대 선수들이 즐비한 장신 군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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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인도네시아)=뉴시스】추상철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예선전 대한민국과 인도네시아의 경기가 열린 14일(현지시각)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 경기장에서 대한민국 허재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18.08.14.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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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감독의 두 아들 웅과 훈은 각각 11점, 3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16일 몽골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몽골은 첫 경기에서 태국에 86-87로 패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관중 2900여명은 체육관 통로까지 가득 채워 열광적인 응원을 펼쳤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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