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5 (토)

스페인 매체 "이강인, 이번 시즌 1군서 훈련 가능성 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군 무대 데뷔 골을 터뜨린 이강인(발렌시아)이 정규시즌에서도 1군 선수들과 함께 생활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스페인 현지 매체 수페르데포르테가 보도했습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한국시간으로 14일 "이강인은 2018-2019시즌 1군에서 훈련할 것"이라며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은 이 같은 계획을 결정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새 시즌 주중엔 1군 선수들과 훈련한 뒤 주말에 2군으로 복귀해 실전 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이강인의 성장 가능성을 내다본 발렌시아 마르셀리노 감독이 그를 1군에서 직접 관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발렌시아의 일원이 되기 위한 과정을 성실하게 밟고 있다"라며 "그는 성인 선수 못지않은 성숙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데, 현재 발전 속도는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칭찬했습니다.

다만 당장 정규시즌 1군 무대를 밟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은 당장 1군 경기를 뛰어도 손색이 없지만, 마르셀리노 감독은 이강인에게 당장 큰 역할을 맡길 경우 많은 부담으로 인해 역효과가 일어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발렌시아 구단이 생각하는 최고의 시나리오는 이강인이 1군을 오가며 많은 경험과 실력을 쌓은 뒤 추후 안전하게 1군 선수단에 합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우수한 선수로 성장할 경우, 발렌시아 구단이 전력 상승 외에도 부가적인 이익을 취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수페르데포르테는 "이강인이 잘 성장하면 한국, 아시아 등 축구 신흥시장에서 상업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발렌시아 구단과 팬들은 이강인이 특별한 선수라는 점을 의심하지 않고 있지만, 너무 급하지 않게 이강인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라고 권했습니다.

한편 이강인은 그저께(12일) 스페인 발렌시아 에스타티 메스타야에서 열린 프리시즌 레버쿠젠(독일)과 출정식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후반 41분 헤딩으로 골을 터뜨린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