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개막전 후반 34분 교체출전…공격포인트는 실패

몸 푼 손흥민, 13일 인도네시아로 이동해 아시안게임 출격

기성용은 결장…코리안 더비 무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리그 개막전에 교체 출전해 11분을 뛰었다.

손흥민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막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팀이 2-1 승리를 굳히는 데 힘을 보탰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이날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서 제외돼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득점왕 해리 케인을 원톱으로 델리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루카스 모라로 2선 공격 라인을 짰다.

무사 시소코와 에릭 다이어를 미드필더 라인에 배치한 뒤 벤 데이비스와 얀 페르통언, 다빈손 산체스, 서지 오리에로 포백을 세웠다.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34분 델리 알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2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활발하게 움직였다.

투입 직후 상대 진영으로 내달려 압박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후반 추가시간엔 빠른 스피드로 왼쪽 측면을 돌파했는데, 받쳐주는 선수가 없어 아쉬웠다.

뭔가를 보여주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그는 슈팅을 기록하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개막전에서 몸을 푼 손흥민은 1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이동해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에 합류한다.

이날 토트넘에선 전반 8분 페르통언이 헤딩슛으로 골을 넣었다. 공은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것처럼 보였지만, 골라인을 살짝 넘었다는 판독으로 득점 인정을 받았다.

토트넘은 전반 11분 상대 팀 호세루에게 동점 골을 내줬지만, 전반 18분 델리 알리의 헤딩슛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뉴캐슬 기성용은 결장했다. 손흥민과의 맞대결도 이뤄지지 않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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