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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홀드 1위’ 이보근, 넥센 반전의 주인공...FA 대박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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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서정환 기자] 넥센의 반전 3연승에 이보근이 중심을 잡아줬다.

KT와 2연전을 싹쓸이한 넥센(53승 56패)은 3연승으로 5위를 지키고 있다. 4위 LG(53승 53패)가 5연패를 당하며 넥센과 승차도 1.5경기로 줄었다. 넥센은 다시 한 번 4위까지 넘보고 있다.

가장 큰 문제였던 불펜이 살아난 영향이 크다. 넥센은 타선이 점수를 잘 뽑고, 선발진이 잘 던져도 불펜이 경기를 망친 경우가 많았다. 해커, 최원태, 브리검 등 선발진 대부분이 퀄리티 스타트를 하고도 승리를 날린 경험이 있다.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 등 필승조 대부분이 난타를 당한 경험이 있어 장정석 감독의 골치를 아프게 했다.

최근 3연승에서 넥센 불펜은 완벽했다. 2일 SK전에서 선발 신재영은 4⅔이닝 5피안타 3실점 후 물러났다. 이후 김성민, 오주원, 이보근, 김상수 필승조가 이어 던져 승리를 지켜낸 점은 고무적이다. 4일 KT전에서도 해커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이보근, 김상수가 지켰다. 5일 KT전 브리검이 아쉽게 완봉승을 놓쳤지만, 넥센 불펜이 마무리를 잘 지었다. 넥센 타선은 무려 20점을 뽑아 모처럼 브리검을 웃게 했다.

이보근은 시즌 18개의 홀드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이보근은 2위 오현택(17개, 롯데), 3위 원종현(16개, NC), 4위 김윤동, 김상수(14개)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 있다.

넥센 관계자는 “이보근이 투수조 맏형으로써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최근에 너무 잘하려다보니 오히려 경기가 안 돼 스트레스가 심했다. 시즌 종료 후 FA도 앞두고 있다. 이보근이 다시 컨디션을 찾아 다행”이라며 반겼다.

이보근이 불펜의 중심을 잡아주며 넥센은 반전 3연승에 성공했다. 선발진이 안정을 찾은 넥센은 타선까지 폭발하며 4위까지 넘보고 있다. 이보근이 FA 대박에 성공할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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