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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2달만 컴백' 김민재, 성공적 복귀... 경기 감각 ↑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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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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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우충원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전북)이 2달여만에 복귀전을 펼쳤다.

부상으로 재활에 힘섰던 김민재가 그라운드로 복귀했다. 김민재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18라운드 제주와 경기서 선발로 나서 45분간 뛴 후 이승기와 교체됐다. 부상으로 월드컵에 나서지 못했던 김민재는 변함없는 활약을 선보였다.

김민재는 지난 5월 2일 전주에서 열린 대구FC와 K리그 11라운드 홈 경기서 선발로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문전 한복판에서 대구 박병현의 슛을 차단하려다 오른쪽 정강이와 발목 사이를 강하게 차였다. 한참 고통을 호소하다 의무진의 응급처치를 받고 잠시 뛴 그는 벤치에 교체사인을 보낸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고 전주 시내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민재는 결국 오른쪽 비골에 실금이 가는 부상으로 전치 4~6주 진단을 받았다. 꿈에 그리던 2018 러시아 월드컵 꿈은 이룰 수 없었다. 재활에 매진한 김민재는 아시안게임 출전에 도전하게 됐다.

부상서 회복한 김민재는 제주 공격진의 빠른 역습을 잘 막아냈다. 스피드 대결서도 큰 문제가 없었고 반격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스리백의 오른쪽에서 제주 공격을 막아낸 김민재는 경기력 문제도 크게 없었다.

최근 집중적인 치료와 훈련을 통해 의학적으로 100%가 된 김민재는 최강희 감독의 기대속에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또 이날 경기장에는 김민재와 장윤호-송범근을 함께 지켜보기 위해 23세 이하 대표팀 김학범 감독이 경기장을 찾았다.

김민재는 전반서 큰 무리없이 수비를 펼쳤다. 전반 막판 잠시 흔들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팀 후배이자 아시안게임 대표팀 멤버인 송범근의 선방에 위기를 넘겼다.

김민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기와 교체됐다. 전북 관계자는 "특별히 전반서 몸 상태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 다만 2달여만에 복귀전을 펼쳤기 때문에 경기력이 완전히 못한 것으로 판단됐다. 또 갑작스럽게 무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는 코칭 스태프의 판단으로 이승기와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김민재는 전반서 스리백으로 출전해 큰 무리 없이 마무리 했다.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몸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김민재는 절반의 성공은 거뒀다. 남은 기간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것이 숙제로 남게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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