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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벵거가 꼽은 가장 큰 실수, "아스널에만 22년이나 머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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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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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22년 동안 아스널에만 머문 것을 자신의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큰 실수로 꼽았다.

벵거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22년이 넘는 세월을 함께한 아스널과 작별 인사를 했다. 벵거 체제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아스널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했고, 벵거 감독도 이를 받아들여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한 것이다.

벵거 감독은 17일 'ESPN'과의 인터뷰에서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큰 실수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같은 팀에서 22년이란 시간을 보낸 것이 아마 가장 큰 실수일 것"이라면서 "나는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도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다. 새로운 도전에 있어서는 약간의 포로와도 같았다"고 답했다.

아스널을 향한 남다른 애정이 도전을 즐기는 벵거 감독을 22년씩이나 머물게 한 셈이다.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벵거 감독은 거취를 고민하면서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그러나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는 못했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아직 거취를 결정하지 못했다. 나 자신에게 같은 질문을 계속 반속하고 있다. 해오던 것을 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식으로 그동안 축적된 지식을 전할지 말이다"면서 "2, 3개월 안에는 이 질문의 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며 몇 달 내로 거취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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