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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0 (화)

세계랭킹 19위 전인지 `팀 코리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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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9위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오는 10월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한다. 전인지는 17일 "같은 기간에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 출전할 계획이었으나 국내에서 개최되는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참가해 주어진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은 기간에 성실히 준비해 한국대표팀에 기여하고 성공적인 열매를 맺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앞서 출전 대상이었던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1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과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등 국가 대항전에 출전했던 경험이 골프 인생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기에 다른 선수들도 그런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혼란이 생겼다.

다른 선수들도 이미 하반기 출전 대회를 대부분 정했기 때문이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 5순위와 6순위였던 최혜진(19·롯데)과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같은 기간 열리는 KLPGA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출전을 이유로 참가를 고사했다. 하지만 세계랭킹 19위로 한국 선수 중 일곱 번째로 순위가 높은 전인지가 수락하며 '한국 4인방'이 완성됐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제3회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는 전인지와 함께 세계 2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 세계 4위 유소연(28·메디힐), 세계 7위 김인경(30·한화큐셀)이 '팀 코리아'를 구성하며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도 즉각 "한국 대표로 선발된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양보한 출전권을 전인지가 받았다"며 "이로써 8개국 32명의 출전자가 최종 확정됐다"고 전했다.

세계랭킹 톱10에 포함된 선수를 보유한 국가는 한국(3명), 태국(2명·쭈타누깐 자매), 미국(1명·렉시 톰프슨), 호주(1명·이민지) 등 4개국뿐이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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