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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윤석영 동점골' 서울, 울산과 1-1 무승부…3경기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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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제주에 2-1 역전승…2연승

뉴스1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2018 K리그1 클래식 FC 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서울 윤석영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고 있다. 2018.7.15/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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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FC서울이 울산 현대와 비기면서 월드컵 휴식기 후 치른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이어갔다.

서울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17라운드에서 윤석영의 동점골을 앞세워 1-1로 비겼다.

최근 3경기에서 1승2무를 기록한 서울은 4승 8무 5패(승점 20·18득점)가 되면서 이날 강원FC와 0-0으로 비긴 포항 스틸러스(5승5무7패·승점20·17득점)를 다득점에서 앞서 8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6승 6무 5패(승점 24)로 5위다.

서울은 경기 초반부터 중원의 신진호, 고요한 등을 중심으로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울산의 골문을 두들겼다. 반면 울산은 뒤로 물러나 수비에 집중한 뒤 빠른 김인성, 주니오 등을 이용한 역습으로 한 방을 노렸다.

팽팽하던 경기에서 울산이 전반 28분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한승규가 서울의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이영재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침투,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그리고 한승규는 침착하게 양한빈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전반 39분 행운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고요한이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윤석영이 문전으로 보낸 공이 누구의 머리에도 맞지 않으면서 그대로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K리그에 복귀한 윤석영의 복귀 골이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서울은 김성준, 울산은 에스쿠데로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하지만 김성준은 들어간 지 8분 만에 에스쿠데로의 태클에 부상을 당하면서 에반드로와 교체됐다.

서울이 어수선한 틈을 타 울산은 공세를 높였지만 마지막 슈팅이 양한빈 골키퍼와 서울 수비수들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울산은 후반 26분 이근호를 투입, 공격을 강화했다.

이근호 투입 후에도 울산은 에스쿠데로가 마음 먹고 때린 슈팅이 양한빈 골키퍼에게 막히는 등 득점에 실패하면서 답답하게 시간을 보냈다. 이에 울산은 후반 41분 황일수를 마지막 교체 카드로 사용했다.

그러나 울산은 마지막 패스와 크로스의 세밀함이 부족, 끝내 서울의 골문을 열지 못하고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뉴스1

15일 오후 경북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와 강원FC경기 전반 강원 이재익이 포항 레오가말류와 공중전을 하고 있다.2018.7.15/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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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2연승을 기록한 대구는 3승 5무 9패(승점 14)가 되면서 10위 전남 드래곤즈(3승7무7패·승점16)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제주는 8승 4무 5패(승점28)로 4위에 그쳤다.

선제골은 제주의 몫이었다. 제주의 김현욱은 전반 17분 프리킥 상황에서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대구의 골망을 흔들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펼친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도 어쩔 수 없는 완벽한 슈팅이었다.

대구는 후반 5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황순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골문 앞으로 내준 공을 정우재가 밀어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탄 대구는 공세를 높였고 후반 43분 역전에 성공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넘긴 크로스를 홍정운이 헤딩 슈팅으로 연결, 역전 골을 기록했다. 홍정운은 지난 11일 상주 상무와의 경기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2경기 연속 대구에 승리를 안기는 득점을 기록했다.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강원의 경기는 득점 없이 0-0으로 끝났다. 포항은 9위에 머물렀고 3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강원은 6승 5무 6패(승점23)로 6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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