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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오승환, 실점 위기 넘기고 1이닝 역투...4경기 연속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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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무사 2루 위기를 막아내면서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오승환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4-6으로 뒤진 8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로써 오승환은 지난 7일 뉴욕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도 2.95에서 2.89로 더욱 낮아졌다.

오승환은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우드에 올랐다. 첫 상대 타자인 블레이크 스와이하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견수 쪽 2루타를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다음 타자 잰더 보가츠를 유격수 땅볼로 잡았지만 그 사이 스와이하트는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마 오승환은 실점 위기에서 브록 홀트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고비를 넘긴 뒤 에두아르두 누네스 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날 토론토는 보스턴에 4-6으로 패했다. 보스턴은 이날 승리로 최근 10연승을 달렸다.

보스턴의 무키 베츠는 1-2로 뒤진 4회말 2사 마루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려 전세를 역전시켰다. 토론토 선발 J.A. 햅의 13구째 낮은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MLB닷컴에 따르면 메이저리그에서 투수에게 13구 이상 던지게 한 뒤 만루홈런을 친 건 1992년 4월 20일 게리 스콧(당시 시카고 컵스) 이후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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