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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결산]④넥센발 악재에도 KBO리그 흥행은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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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관중들로 북적이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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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KBO리그가 그 어느 때보다 다사다난했던 전반기를 마쳤다. 성폭행 논란과 트레이드 뒷돈 파문 등 악재가 연이어 터지며 흥행이 주춤할까 우려도 있었지만 보란 듯이 500만 관중을 넘기며 흥행을 이어갔다.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는 지난 8일 관중 수 503만7123명을 기록하며 2008년 이후 11년 연속으로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8일까지 소화한 경기 수는 426경기. 리그 역대 네 번째 최소 경기 수다. 지난해(435경기)보다 9경기나 페이스가 빠르다.

전반기 441경기를 모두 치른 12일까지 KBO리그는 총 515만4159명의 관중을 모았다. 한 경기 평균 1만1687명이 야구장을 찾았고, 이는 지난해에 비해 2%가량 늘어난 수치다.

◇ 트레이드 뒷돈 파문에 성폭행 논란까지…넥센발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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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넥센 히어로즈 감독. © News1 남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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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의 이 같은 흥행이 있기까지 악재도 많았다. 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큼직한 사건이 올해 한 번에 터졌다. 대부분 사건 중심에는 넥센 히어로즈가 있었다.

지난 5월23일 프로야구 선수 2명이 인천의 한 호텔에서 술에 취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조사 중이라는 소식이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자 넥센은 이들이 주전 포수 박동원과 투수 조상우라고 밝혔고 결국 1군에서 말소, KBO는 참가활동정지 조치를 내렸다.

인천남동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및 특수준강간 혐의로 박동원과 조상우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아직 사건은 조사 중이지만 불미스러운 일에 선수가 연루된 것만으로도 야구팬들에게 충격을 안긴 사건이었다.

후폭풍이 채 가시기도 전, 트레이드 뒷돈 파문이 일었다. 이번에도 사건의 중심은 넥센 히어로즈. 지난 5월30일 KBO는 각 구단의 자진신고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넥센이 지난 10년 동안 12차례에 걸쳐 미신고한 현금 트레이드 금액이 131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넥센뿐만 아니라 8개 구단(SK 제외)이 모두 연루된 사건이었기 때문에 팬들의 실망은 더 컸다. 결국 이 사건으로 KBO는 넥센 포함 9개 구단에 제재금을 부과했고 이장석 히어로즈 전 대표에겐 무기실격 처분을 내렸다.

◇ 2위 싸움 보는 재미 쏠쏠…한화·SK·LG가 살려냈다

넥센이 야구팬에 안겨준 실망감이 커서였을까. 넥센 홈경기를 찾은 관중은 전년 대비 29%(이하 통계 모두 8일 기준)나 줄었다.

전년보다 관중이 줄어든 KIA 타이거즈(-7%), KT 위즈(-1%), NC 다이노스(-11%)보다 훨씬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9640명에 달했던 지난해 일 평균 관중은 올해 6882명까지 뚝 떨어졌다.

그러나 넥센 홈 경기에서 줄어든 관중 수는 한화 이글스와 SK와이번스, LG 트윈스가 만회했다. 지난 10년가량 하위권에 머물던 한화 이글스의 비상과 이를 뒤쫓는 SK와이번스와 LG트윈스의 2위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세 구단 중심으로 관중이 모였다.

한화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최다인 16차례의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 6월8일부터 21일까진 홈 9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하며 팀 자체 최다 연속 매진을 경신했다.

SK도 지난해보다 관중이 무려 35% 증가했다. 10개 구단 중 증가율이 가장 크다. 평균관중은 지난해 1만1796명에서 1만5979명으로 늘었다.

LG의 홈 경기를 찾은 관중 수는 총 74만4876명, 전 구단 중 유일하게 70만명을 넘어섰다. 평균 관중도 1만7323명으로 10개 구단에서 가장 많다.

12일 전반기 순위를 확정한 KBO리그는 이제 올스타 휴식기를 거쳐 후반기를 향해 달린다. 하반기에도 전반기만큼이나 뜨거운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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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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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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