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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안데르센 감독 입 열다 "조현우, 동아시안컵 활약 뒤 클롭 감독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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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요른 안데르센 인천 감독이 지난 7일 전북과 원정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인천=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동아시안컵 직후 추천했다”

요른 안데르센 인천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대표팀 골키퍼 조현우를 지난 해 12월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추천한 것으로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안데르센 감독은 노르웨이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지난 해 12월 클롭 감독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조현우를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클롭 감독은 조현우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던 모습을 면밀히 관찰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데르센 감독은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득점왕 출신이다. 독일 국적도 갖고 있을 만큼 분데스리가 활약상이 훌륭했다. 클롭 감독 등 독일 출신 축구인들과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데르센 감독은 11일 강원과의 홈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뒤 “조현우를 추천한 때는 12월 동아시안컵 직후”라고 정확한 시기를 전했다. 지난 3월까지 북한대표팀을 이끌고 있던 그는 지난 해 12월 일본 도쿄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이 모인 가운데 열린 동아시안컵에 참가했다. 이 때 ‘신태용호’ 주전 골키퍼로 뛰었던 조현우가 안데르센 감독의 눈에 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조현우는 당시 주전 골키퍼였던 김승규가 부상으로 엔트리에 빠지면서 북한전(1-0 승), 일본전(4-1 승) 등 두 경기에 골키퍼 장갑을 끼고 맹활약했다. 동아시안컵 골키퍼상까지 수상해 북한축구협회 한은경 부회장으로부터 상을 받았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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