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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페르난도 토레스, J리그 사간도스로 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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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페르난도 토레스 /사진=사간 도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스페인 최고의 공격수였던 축구스타 페르난도 토레스(34)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사간 도스로 이적했다.

사간 도스 구단은 10일 구단 홈페이지에 “토레스는 등번호 9번을 달고 올 시즌 후반기부터 사간 도스에서 뛴다”며 토레스와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토레스는 2001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폭발적인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첼시,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 등 유럽 각지 명문구단에서 맹활약했다. 특히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과 유로 2008·유로 2012 등 굵직굵직한 대회에서도 자국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토레스는 올 시즌까지 AT마드리드에서 뛰다 지난 5월 팀과 이별했다. 당시 현지 언론은 그의 차기 행선지로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 호주 A리그가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일본 J리그는 최근 전성기가 지난 슈퍼스타들의 이적이 이어지고 있다. 작년 3월엔 독일 대표팀 출신 루카스 포돌스키(33), 올해 5월엔 스페인 대표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4)가 모두 J리그1 빗셀 고베로 팀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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