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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SPO 톡] '복귀 소감' 조현우 "보내주신 믿음,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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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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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유현태 기자, 영상 송경택 PD] "보내주신 믿음에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대구FC는 8일 오후 7시 킥오프한 2018시즌 KEB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15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멋진 선방으로 큰 사랑을 받은 조현우가 K리그 무대에 복귀했다. 경기장을 찾은 유료 관중은 무려 12925명. 이번 시즌 대구가 기록한 최다 관중이다. 조현우 효과가 발휘됐다. 조현우는 "그 믿음에 경기력으로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면서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비록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2골을 실점했지만, 동료들의 멋진 공격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 역시 후반기 대반격을 노린다. 조현우는 "팬들에게 승리로 돌려드리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경기는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현우와 일문일답.


경기 소감
많은 팬들이 오셨는데 이렇게 대구 스타디움의 열기가 뜨거울지 몰랐다. 힘을 받아서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수들은 아쉽지만 팬들은 또한 즐기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경기 전 부담감은.
부담스럽진 않았다. 멀리서 오신 분들에게 사인도 해드리고 싶은데 그렇게 못해서 죄송스럽다. 많은 팬들이 오시면 저희 선수들에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위상이 달라진 게 실감이 나나.
제가 경기할 때 공을 잡을 때 호응해주시고, 이름이 많이 들려서 놀랍다. 그 믿음에 경기력으로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

경기 전 고요한과 포옹하더라. K리그에서 다시 적으로 만나니 어땠나.
한 달 반 정도 (고)요한이 형하고 지냈다. 느낌이 이상하더라. 각자 팀이 있고 승패도 가려야 한다. 서로 좋은 경기하자고 말했다. 대구에서 이렇게 환호를 받아서 놀랐다고 하더라. 나중에도 만나겠지만 경기할 때만큼은 최선을 다하겠다.

2실점을 했다. 동점이 됐을 때 정말 좋아하던데.
경기 전에 수비들하고 미팅했다. 불안한 점이 있었다. 축구는 실점하고 또 득점하는 경기다. 외국인 선수들을 믿고 있었다. 외국인 선수들도 믿어달라고 했다. 실점해서 아쉽지만 또 (득점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경기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승리로 돌려드리지 못해 아쉽다.

감독님이 아시안게임 차출도 생각한다고 하시더라.
욕심은 있다. 1달간 경기가 중요할 것이다. 김학범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관심이 크기 때문에 기대에 맞는 경기력을 보여드리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독님이 좋게 말해주셔서 감사한다. 시간이 지나면 정해지지 않을까 한다. 경기 잘하겠다.

승리를 따내지 못해 아쉬운 이유는.
경기력에 대해선 선수들도 긍정적이다. 다음 경기 때 많은 관중들이 좋을텐데라고 생각한다. 경기력으로 보여드리면 더 많이 오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구FC의 열기가 올라와서 큰 걱정하지 않겠다. 다음 경기에도 많이 찾아와주실 거라고 믿고 있다.

대구 팬들에게 앞으로 포부를 밝혀준다면.
늘 최선을 다해서 준비했다. 그래서 월드컵이란 기회도 왔다. 은퇴하기 전까지 대구FC에만 있으라고 하실 수도 있다. 은퇴는 꼭 대구에서 하고 싶다. 올 시즌에는 최고의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대단한 선수가 아닌데 믿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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