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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한국-멕시코]전반전 0-1 종료…전반 PK 실점 너무나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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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축구대표팀의 기성용이 23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예선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전반 장현수의 핸들링으로 PK 실점한 뒤 장현수를 위안하고있다. 2018.06.23. 로스토프 나도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로스토프 나도누=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흐름이 한국으로 넘어오는 시점에서 페널티킥 실점이 아쉬웠다.

신태용호는 24일 0시부터 러시아 로스토프 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킥오프한 러시아 월드컵 F조 2차전 한국-멕시코전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전반 25분 상대 공격수 카를로스 벨라에게 페널티킥 선제골을 내줘 0-1로 전반 45분을 마쳤다. 이날 신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라인업엔 다소 파격이 있었다.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과 이재성이 맡은 가운데 미드필드는 왼쪽부터 황희찬~기성용~주세종~문선민으로 짜여졌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민우~김영권~장현수~이용이 담당하고 있다. 골키퍼 장갑은 스웨덴전에서 맹활약한 조현우가 꼈다. 스웨덴전에서 아예 결장했던 문선민과 주세종이 월드컵 데뷔의 꿈을 이뤘다.

예상대로 경기 주도권은 멕시코가 쥐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한 방’ 없이 태극전사들의 투혼에 고전했다. 오히려 전반 15분이 넘어가면서 흐름이 신태용호 쪽으로 넘어왔다. 문선민~황희찬에 이은 이용의 슛 순간 멕시코가 간신히 걷어냈다. 이어 손흥민이 역습 때 위협적인 두 차례 슛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 때 변수가 터졌다.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상대 미드필더 안드레스 과르다도의 킥이 센터백 장현수의 손에 맞은 것이다. 지난 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주심을 맡았던 밀로라드 마지치 주심은 곧장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벨라의 왼발 슛은 조현우를 완전히 속이며 골망을 출렁였다. 너무나 아쉬운 순간이었다.

다행히 태극전사들은 주눅들지 않고 라인을 끌어올려 멕시코를 압박하고 공략했다. 물론, 멕시코도 한국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위협적인 슛을 두 번이나 쐈다. 추가 실점할 뻔했다. 그러나 신태용호도 문전 앞에서 적극적으로 공격 찬스를 만들어 손흥민 중심으로 슛을 날리고 있다.

전반 종료 직전 약속된 코너킥이 허무하게 끝나는 등 신 감독이 공언한 세트피스가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는 점은 여전히 안타깝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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