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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현장메모 In 로스토프] 지금 로스토프는 '3만' 초록 물결, 멕시코 홈구장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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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로스토프(러시아)] 정지훈 기자= 지금 로스토프 아레나는 '3만' 멕시코 팬들의 초록 물결로 멕시코의 홈구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그러나 '일당백' 붉은악마도 경기장에 입장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양 팀 모두에 중요한 일전이다. 앞서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제압한 멕시코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조기에 16강을 확정할 수 있다. 반면, 스웨덴에 패배한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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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토프 아레나의 분위기는 뜨거웠다. 특히 경기 전부터 로스토프에 모인 약 4만 여명의 멕시코 팬들은 경기장 안과 밖에서 뜨거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1만 명 정도가 경기장을 찾는 것으로 돼있지만 미국이나 유럽에서 거주하는 멕시코계 이민자들까지 합세할 경우 약 3만명 이상의 멕시코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예상은 현실이 됐다. 4만 3천여명이 입장 가능한 로스토프 아레나는 대부분이 멕시코 팬들이었고, 경기 시작전부터 엄청난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경기장을 가득 채운 멕시코 팬들은 선수들 이름을 연호하는 동시에 응원 노래를 부르며 경기장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일당백' 붉은악마도 물러설 수 없었다. 공식적으로 1000여명의 한국 팬들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대형 태극기를 통해 태극전사들을 응원했다.

현재까지는 멕시코의 홈구장 같은 분위기다. 하지만 모든 것은 신태용호에 달려 있다. 만약 한국 대표팀이 선제골을 기록한다면 분위기는 확 달라질 것이고, 3만명 이상이 모인 멕시코 팬들의 기를 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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