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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현장메모 In 로스토프] '배수의 진' 친 신태용호, 멕시코전 모든 준비는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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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로스토프(러시아)] 정지훈 기자= "물러설 곳이 없다." 한국 대표팀의 신태용 감독이 멕시코전에서 배수의 진을 치며 승리를 약속했고, 모든 준비는 끝났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4일 오전 0시(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에 위치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둔 신태용 감독이 반전을 약속했다. 신태용 감독은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경기가 열리는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었고, "스웨덴과 1차전에서 목표로 했던 1승을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아쉽지만 2차전 멕시코전에서는 배수의 진을 쳐서 결과를 가져오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로스토프는 '기회의 땅'이다. 비록 지난 스웨덴전에서는 '트릭'이라는 단어까지 쓰며 총력전을 펼쳤음에도 패배했지만 아직 월드컵은 끝나지 않았고, 멕시코와 독일과의 2경기가 남아 있다. 물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해보기도 전에 포기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최악이다.

축구 팬들이 바라는 것은 단 한가지다. 물론 멕시코전에서 결과를 내며 16강 진출의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베스트겠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한국 축구의 투지다. 그동안 한국 축구는 월드컵 무대에서 엄청난 활동량과 투지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지난 브라질 대회와 이번 스웨덴전에서는 이런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었다. 신 감독은 "승리할 생각은 100% 가지고 있다. 승리를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분석을 잘했지만 멕시코는 강하다. 선수들이 준비한 것을 100% 쏟아낸다면 좋은 결과 가져올 것이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전에 올인하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선수들의 분위기가 침체돼있다. 그러나 한 경기로 월드컵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내일 어떤 상황이 나올지 모른다.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면 분위기는 반전될 것이다. 선수들과 잘 준비를 하자고 말했다. 심리적으로 동요가 되지 않도록 많은 이야기를 했다. 멕시코의 장단점을 인지하고 있다. 자신감도 되찾았다"며 선수단의 좋아진 분위기를 전달했다.

공식 기자회견 후 곧바로 훈련이 진행됐다. 공개된 시간은 15분. 새로운 그라운드에 적응하기 위해 선수들이 그룹을 만들어 몸을 풀었고, 이후에는 공을 주고받으며 계속해서 적응에 중점을 두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이후에는 전술적인 준비가 들어간다. 신태용 감독은 "스웨덴과 멕시코는 확연하게 다르다. 우리도 다르게 준비하고 있다. 멕시코가 잘하는 것을 못하게 할 것이고, 우리가 잘하는 것을 준비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고, 스웨덴과는 다른 새로운 전술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제 나름대로는 중남미 팀을 이길 수 있다는 노하우가 쌓여 있다. 맥만 잘 집는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리우 올림픽을 경험한 선수들이 대표팀에 있다.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며 멕시코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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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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