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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아르헨티나 감독 “패배는 내 책임… 팀이 메시 못 받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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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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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헤 삼파올리 아르헨티나 감독이 국민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로드의 니즈니노보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0대3으로 패했다. 1무1패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16강 진출에 먹구름이 꼈다.

크로아티아에 충격패를 당한 뒤 기자들은 '4000만 국민이 주전 골키퍼로 카바예로를 선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묻습니다', '왜 선수들이 메시에게 패스를 하지 못하는 거죠' 등의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삼파올리 감독은 '팬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모두 다 내 책임'이라며 '최종 결정을 내린 사람은 바로 나다. 패배의 책임은 내게 있다. 전략을 다르게 짰으면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었다. 카바예로에게 책임을 씌우는 건 옳지 않다'고 카바예로의 실수를 감쌌다.

1차전에 이어 2차전에서도 침묵한 메시를 변호하기도 했다. 삼파올리 감독은 '팀이 메시를 제대로 받쳐주질 못했다. 메시에게 익숙한 상황이 만들어지길 기다리다 보니 패스를 할 기회를 놓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메시에게 패스를 하려고 하면 상대팀도 패스를 방해했고 결국 패스 싸움에서 지고 말았다'고 말했다.

아르헨티나는 27일 나이지리아 조별예선 최종 3차전을 치른다. 나이지리아전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확정돼 필승의 전략이 필요하다.

삼파올리 감독은 '우리의 모든 것을 다해서 싸울 것이다. 그것 말고는 다른 방도가 없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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