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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주심이 호날두더러 유니폼 달라 했다고?…FIFA "사실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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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마크 가이거, 모로코-포르투갈전 주심.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주심이 경기 중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포르투갈)의 유니폼을 요구했다는 주장에 대해 국제축구연맹(FIFA)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21일 AP 통신에 따르면 FIFA는 이날 성명을 내고 20일 모로코와 포르투갈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 주심인 마크 가이거(미국) 심판이 호날두의 유니폼을 원했다는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헤딩골로 모로코를 1-0으로 꺾었다. 모로코는 2패를 안으며 조별리그 탈락이 조기 확정됐다.

논란은 경기 후 불거졌다. 모로코의 노르딘 암라바트가 네덜란드 방송과 인터뷰에서 "(호날두의 팀 동료인) 페페로부터 가이거 주심이 전반에 호날두의 유니폼을 얻을 수 있는지 물어봤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암라바트는 "이것은 월드컵이지 서커스가 아니다"며 주심의 개인감정이 판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뉘앙스로 시비를 불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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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라바트의 주장과 별개로 이날 경기 후반 3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하던 페페가 핸드볼 반칙을 저질렀지만 가이거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았다.

주심은 판정 논란을 줄이기 위해 이번 월드컵에서 처음 도입한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검토하지 않는 등 모로코로서는 판정에 충분히 불만을 가질 수 있는 결과였다.

그러나 FIFA는 관련 의혹에 대해 "모범적이고 프로다운 매너로 행동했다"는 가이거 주심의 의견을 수용하는 한편,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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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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