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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마이웨이' 이장희 "대마초 파동으로 음악 그만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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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 100회에서는 14년 간 울릉도에 살고 있는 가수 이장희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이장희는 "예술적인 감각이 그렇게 있는 것 같지 않지만 누구보다도 음악을 좋아했다. 한 번 음악을 들으면 예전 중, 고등학교 시절 거의 밤새도록 음악을 들었다. 인생의 전부가 음악이었다. 그런데 1975년 겨울 대마초 사건이 터지면서 음악을 그만 뒀다"고 말했다.

이어 "대마초 파동이라고 그 때 신문에 전부 전면으로 났다. 그리고 제가 제일 앞에 나왔다. 그리고 저는 그날로 방송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이장희는 서대문 구치소에서 밖에 눈이 내리는 모습을 보며 자신을 돌이켜 봤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하다. '내가 이거(노래) 하지 말라고 여기까지 온 건데 할 필요가 있나'. 그래서 저는 '하지 말라는 건 하지말자. 내가 이제 노래는 그만한다' 그렇게 결심하고 '새로운 내 삶을 새롭게 만들어 가겠다' 생각했다"고 밝혔다.

뉴스팀 ace2@segye.com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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