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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만족스러운 하루"…이승현 4언더파 굿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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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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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이승현(27)이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이승현은 21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리조트 웨스트·사우스 코스(파72·659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작성했다.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이승현은 경기 초반 파 행진을 펼치며 기회를 엿봤다. 15번홀에서 첫 번째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16번홀과 17번홀에서도 타수를 줄이는 데 성공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에도 이승현은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9번홀에서 유일하게 버디를 기록했지만 남은 홀을 모두 파로 지키며 4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이승현은 “첫 스타트를 잘 끊어서 기쁘다”며 “코스가 까다롭고 핀 위치가 어려웠기 때문에 정확한 샷을 하려고 노력했고 생각한 대로 샷이 나온 만족스러운 하루였다”고 말했다.

대회 첫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컷 탈락을 만회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승현이 이날 보여준 경기력은 빈틈이 없었다. 버디만 4개 뽑아내고 보기를 1개도 하지 않았다. 이승현은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때 큰 문제가 있던 것은 아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서 “샷과 퍼트감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상위권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을 보였다. 이어 “이 코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라며 “러프가 억세고 뻗뻗해 정교한 샷을 하기 쉽지 않지만 남은 라운드에서 이 점을 유의해 경기를 치르겠다”고 전략을 덧붙였다.

이승현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KLPGA 투어 통산 8승에 도전한다. 그는 “남은 경기를 통해 퍼트감을 끌어올린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바람이 오전과 오후에 다른 점을 잘 계산해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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