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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종합] "의리의 '두데'"..'부친상' 지석진 대신한 DJ 김신영·김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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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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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부친상을 당한 방송인 지석진을 대신해 개그우먼 김신영과 가수 김현철이 '두데' 진행에 나섰다.

21일 방송된 MBC FM4U '2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이하 두데)에서는 부친상을 당한 DJ 지석진을 대신해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DJ 김신영이 1, 2부를, '오후의 발견 김현철입니다' DJ 김현철이 3, 4부를 진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신영은 "기다림이 필요한 지석진 씨를 위해 김신영이 왔다. 갑자기 김신영 목소리가 나와서 놀라신 분들이 계실 것 같다. 아침에 갑작스럽게 소식을 들었다. 지석진 씨가 부친상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선배님이 경황이 없는 와중에 '두데' 걱정을 많이 하신다고 하길래 급하게 내가 한 시간을 더 진행하게 됐다"면서 "연장 근무냐"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의리 근무다. MBC 가족끼리 돈 따지고 그러지 않는다"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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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김신영은 마치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때처럼 여유로운 진행을 이어가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방송 말미 그는 "지석진 씨가 돌아왔을 때 힘이 많이 달라. 어색하지 않게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당부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등장한 김현철은 "지석진 씨가 갑자기 부친상을 당해 대신 왔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운을 뗀 뒤 "스페셜 DJ로 여러분을 찾아뵙게 됐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현철을 이날의 게스트인 걸그룹 AOA가 등장하자 특유의 포근한 목소리로 편안한 진행을 이어가 따뜻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지석진의 갑작스러운 부친상에도 MBC DJ들의 남다른 의리로 빈틈없이 채워진 '두데'였다.

한편 이날 복수의 방송 관계자는 OSEN에 "지석진의 부친이 별세했다"고 알렸다. 이 때문에 지석진은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 생방송에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됐으며, 현재 아버지의 마지막 곁에 함께하기 위해 스케줄을 정리하고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모 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후 23일 오전이다. / nahee@osen.co.kr

[사진] '두데' 보이는 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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