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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오!쎈 승부처] 헥터까지 조기에 무너진 KIA, 참담한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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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서정환 기자] 믿었던 헥터가 조기에 무너지니 답이 없었다.

KIA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8시즌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전에서 6-9로 패했다. KIA(33승 35패)는 5연패에 빠졌다.

장염증상으로 선발등판을 한 번 걸렀던 헥터가 돌아왔다. 경기 전 만난 김기태 감독은 “헥터가 정상컨디션으로 돌아왔다. 훈련도 열심히 했다. 등판을 한 번 걸러서 혼을 냈다. 미안하다고 하더라”며 헥터를 신뢰했다. LG 선발은 고졸신인 김영준은 프로입단 후 처음으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여러모로 KIA가 4연패를 끊기에 좋은 조건이었다.

믿었던 도끼에 발등이 찍혔다. 헥터는 2이닝 7피안타 1피홈런 2삼진 6실점 5자책점으로 2회밖에 버티지 못했다. 1회 오지환은 헥터를 상대로 선취타점을 올렸다. 2회 오지환은 다시 한 번 헥터에게 3점 홈런을 뽑아내 쐐기를 박았다. 결국 김기태 감독도 더 참지 못하고 헥터를 내렸다.

KIA는 LG와 7~8차전에서 연속 끝내기 패를 당했다. 마무리를 하지 못한 김윤동은 버스에서 화를 내며 책임감을 느꼈다. 에이스 헥터를 내고도 타격전에서 완패한 9차전은 더욱 충격이 크다.

이미 5할 승률이 무너진 KIA다. KIA는 19일부터 안방에서 최하위 NC와 3연전을 한다. 최근까지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던 NC와의 만남도 부담스럽다. 자칫 KIA의 연패가 더 길어질 위험이 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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