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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1승' 제물은 누구?…코스타리카 vs 세르비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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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재원 기자] [FIFA 랭킹 23위 vs 34위…브라질-스위스 전 앞두고 승점 확보 경쟁]

머니투데이

스페인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 소속의 코스타리카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 /사진=케일러 나바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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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예선 1승이 소중한 두 팀이 맞붙는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강호들을 연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코스타리카와 유고슬라비아의 후손 세르비아가 격돌한다.

코스타리카와 세르비아는 17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사마라에 위치한 코스모스 아레나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에 나선다.

코스타리카의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23위다. 세르비아는 그보다 낮은 34위다. 같은 조 소속인 브라질(2위)와 스위스(6위)를 생각하면 서로가 '1승 제물'인 셈.

코스타리카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최고의 돌풍을 일으킨 팀이다.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와 한 조에 속하며 조 최하위 평가를 받던 코스타리카는 2승 1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8강에서 네덜란드에 승부차기로 패배했지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코스타리카는 4년 전과 비슷한 멤버로 나선다. 특히 지난 월드컵 이후 주가가 폭등,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골키퍼 케일러 나바스를 중심으로 경기를 꾸려간다.

남아공 월드컵 이후 8년 만에 다시 월드컵에 오른 세르비아는 중원에서 강점을 보인다. 네마냐 마티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 루카 밀리보예비치 등이 이루는 탄탄한 중원은 코스타리카에 비해 우위를 갖는다는 평가다. 특히 최근 평가전 성적이 좋지 않았던 코스타리카와 달리 세르비아는 최근 평가전에서 볼리비아를 5-1로 대파하는 등 기세가 좋은 편이다.

이들이 속한 E조는 절대 1강 브라질을 제외하면 코스타리카, 세르비아, 스위스 중 누가 16강에 올라도 이상할 것이 없는 전력 평준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들의 맞대결 결과가 향후 E조의 판세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이재원 기자 jayg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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