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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시즌 첫 2승' 박상현 "제네시스 대상·상금왕 욕심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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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박상현이 우승을 확정한 후 물세례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KPGA 제공) 2018.6.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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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올 시즌 첫 다승자가 된 박상현(35·동아제약)이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이 욕심난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상현은 17일 경기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7422야드)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마지막 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박상현은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 2위 이성호(31·20언더파 268타)를 1타 차이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우승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달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박상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2승(KPGA 통산 7승)을 달성하며 올 시즌 KPGA 첫 다승자가 됐다.

박상현은 경기 후 KPGA와의 인터뷰에서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이어 짧은 기간에 2승을 거둬 기쁘다"며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이자 시즌 첫 다승자라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해보겠다. 한 번도 수상하지 못한 제네시스 대상과 상금왕도 욕심 난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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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서코스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우승자 박상현이 우승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KPGA 제공) 2018.6.17/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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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은 이날 전반까지 이성호에게 뒤지다 후반 승부를 뒤집는 역전극을 펼쳤다. 3라운드까지 선두 이성호에게 1타 밀린 2위였던 박상현은 5번 홀(파4) 보기를 범해 선두 이성호와 격차가 3타로 벌어졌다.

그러나 7번부터 12번 홀까지 버디 5개를 몰아치며 이성호를 1타 차로 추격했다. 박상현은 14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 홀에서 이성호가 더블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가 됐다.

18번홀(파4)에서 이성호가 파에 그친 반면 박상현이 버디를 낚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박상현은 "오늘 샷이 나쁘지는 않았지만 초반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며 "보통 18홀을 돌면서 흐름이 2~3번은 바뀐다. 계속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고 자신 있게 샷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이날 경기의 승부처로 10~12번홀을 꼽았다. 그는 "후반 10번홀(파4)부터 12번홀(파3)까지 버디를 잡으면서 후반에 좀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상현은 이달 열리는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과 제61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까지 연속 출전하며 시즌 3승에 도전한다.
hahaha828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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