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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비룡 삼킨 거인, 번즈의 특급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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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번즈가 15일 문학 SK전 12-5로 크게 앞선 9회 타석에서, 이전 홈런 두개에 이어 펜스 직격하는 타구로 2루 베이스를 밟고 있다. 2018. 6. 15 문학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롯데가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의 특급 활약을 앞세워 SK에 완승을 거뒀다.

롯데는 15일 문학 SK전에서 14-6으로 화끈하게 이겼다. 선발 박세웅이 4이닝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타선의 화끈한 화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번즈가 있었다. 번즈는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5타점을 쓸어 담았다. 번즈를 필두로 타선 전체가 고루 활약하며 롯데는 선발 전원 안타도 기록했다. 민병헌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손아섭, 신본기, 문규현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최근 불펜 난조로 다 잡은 경기도 내준 경우가 많았던 롯데는 이날만큼은 번즈를 필두로 경기 후반 터진 타선의 폭발력에 웃을 수 있었다. 7회초 대거 6점을 내며 확실하게 승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박세웅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송승준의 활약이 빛났다. 3-3으로 맞선 5회 무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한 송승준은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이후 완벽한 피칭을 이어갔다. 8회까지 4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허용하며 1실점에 그쳤다.

한편 SK는 선발 박종훈이 5.1이닝 8피안타(2피홈런) 1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7회 6실점하는 과정에서는 실책 2개가 뼈아팠다. 타선은 8회와 9회 각각 1점을 추가하며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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