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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로드먼, 김정은과 싱가포르 만남? 5차례 방북 경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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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로드먼이 김정은과 싱가포르에서 만날 가능성이 커졌다.

싱가포르에서는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2018년 북미정상회담이 열린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단독회담 및 확대 회담 그리고 오찬이 예정되어 있다.

5차례 전미농구협회(NBA) 우승에 빛나는 데니스 로드먼도 12일 오전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북미정상회담 국면에서 ‘김정은과 가장 많이 만난 서구인’다운 역할을 하겠다는 공언과 맞물리는 행보다.

매일경제

로드먼-김정은 싱가포르 만남이 성사된다면 둘의 6번째이자 북한이 아닌 국가에서는 첫 해후다. 로드먼과 김정은이 2013년 3월 1일 평양에서 농구를 관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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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데니스 로드먼은 NBA 올해의 수비수 2번 선정 및 리바운드왕 7회 경력을 인정받아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은퇴 후 데니스 로드먼은 2013~2017년에만 총 5차례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북한을 방문하여 화제가 됐다.

김정은이 ‘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의 팬인 것이 잦은 만남의 가장 큰 이유다. 로드먼은 김정은의 허락을 받고 북한에서 묘기 농구팀 경기와 다큐멘터리 촬영, 어린이 대상 농구 강습 등을 진행했다.

학창 시절 김정은은 시청뿐 아니라 직접 농구를 하는 것도 즐겼는데 경기에서 패배를 정말 싫어했다고 전해진다.

팀원이 패스 방향 등 개인 전술에서 부족함을 보이면 김정은이 꼭 잘못을 지적했다는 얘기도 있다. dogma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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