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
【서울=뉴시스】문성대 기자 = 오지환(LG 트윈스)과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엔트에 올랐다.
KBO와 KBSA는 11일 오후 2시 KBO 회의실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최종 엔트리 2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오지환과 박해민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오지환과 박해민은 올해 만 28세로 올 시즌이 끝나면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한다.
그러나 야구대표팀이 오는 8월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이들은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젊은 선수들이라면 2020 도쿄올림픽 등 다음 기회가 있지만, 이들에게 다음이란 없다. 또한 상무와 경찰청에 지원할 수 있는 나이도 이미 지났다.
때문에 오지환과 박해민은 내심 대표팀 승선을 바랐다.
그러나 오지환의 유격수 포지션에는 김하성이 버티고 있어서 승선이 어려워 보였다.
코칭스태프 회에서 결국 오지환과 김하성(넥센 히어로즈)을 모두 대표팀에 뽑았다.
박해민 |
박해민의 경우에도 성적을 고려하면 다소 승선이 어려울 수도 있었다. 그러나 그가 갖고 있는 수비, 주루플레이 등 탁월한 야구 센스를 감안해 최종 명단에 포함됐다.
야구대표팀 선동열 감독은 "박해민과 오지환은 백업 쪽으로 포함이 됐다. 박해민 같은 경우 활용할 수 있는 폭 자체가 대수비, 대주자 등 이런 면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오지환은 김하성의 백업이다. 멀티 플레이어가 가능한 선수를 구상했다. 하지만 멀티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그럴거면 한 포지션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선수를 뽑자고 했다"고 밝혔다.
야구 대표팀에서 군 미필자는 모두 7명이다.
함덕주 |
두산 베어스의 영건 함덕주와 박치국도 쟁쟁한 선수들 속에서 나란히 대표팀에 올랐다. 최충연(삼성 라이온즈), 박민우(NC 다이노스)도 금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다.
선 감독은 "대표팀을 구성할 때 최고의 선수를 뽑겠다고 이야기했다. 나의 계약기간이 2020년 도쿄올림픽까지다. 미래를 보면서 최종 엔트리를 구성했다. 지난해 11월 APBC에 젊은 선수들을 데려가서 경기를 했다. 이번에도 그 선수들을 많이 뽑아 가고 싶었지만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떨어지다보니 뽑지 못했다"고 선발 배경을 설명했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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