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경기 감독관 성희롱 사건 발생…KBO "인사위원회 회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한국야구위원회(KBO) /뉴스1 DB© News1 임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프로야구 경기 감독관의 성희롱 사건이 발생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건 당사자인 경기 감독관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할 뜻을 11일 밝혔다.

경기 감독관 A는 지난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LG 트윈스전에 앞서 여성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

A는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야구장을 방문한 원로 야구인을 가리키며 "안마를 해드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당 직원이 성적 수치심을 느껴 용역업체 관계자에게 이같은 사실을 전달했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LG 구단은 6일 오후 KBO에 사건을 정식으로 보고했다. KBO는 이튿날인 7일 경기 감독관 A의 직무를 정지했다.

KBO는 엄중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조만간 인사위원회가 열려 A의 징계 절차를 밟게 된다. 경기 감독관은 구단 소속이 아닌 KBO와 계약관계에 있기 때문에 상벌위원회가 아닌 인사위원회를 통해 징계한다.

KBO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는 중"이라며 "해당 사실을 전해들은 뒤 곧바로 직무정지 결정을 내렸고, 사실이 확인되는대로 인사위원회를 통해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KBO리그는 넥센 히어로즈 소속 조상우, 박동원의 성폭행 혐의로 홍역을 앓았다. 여기에 경기 감독관의 성희롱 사건이 알려져 충격이 더해지고 있다.
doctor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