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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토론토, 볼티모어에 13-3 대승...오승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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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 4연전을 모두 가져갔다.

토론토는 11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홈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13-3으로 크게 이겼다. 이날 승리로 4연전을 스윕하며 30승 35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19승 45패. 토론토의 시즌 두번째 스윕이며, 첫번째 4연전 스윕이다.

오승환은 나오지 않았다. 점수 차가 초반에 벌어지면서 핵심 불펜 멤버들이 대부분 휴식을 취했다.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가 6이닝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고 조 비아지니가 1이닝, 팀 마이자가 2이닝을 맡았다.

매일경제

그랜더슨은 4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사진(캐나다 토론토)=ⓒAFPBBNews = News1


0-1로 뒤진 2회말 반격이 시작됐다. 2사 1, 2루에서 커티스 그랜더슨의 뜬공 타구가 좌익수 바로 앞에 떨어지면서 2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이후 공격이 불을 뿜었다. 3회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솔로 홈런, 4회 그랜더슨의 홈런과 케빈 필라, 랜달 그리칙의 적시타, 5회 다시 그랜더슨 1타점 2루타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케빈 필라의 홈런이 터지며 순식간에 13-1까지 도망갔다.

이날 그랜더슨은 5타수 4안타 6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선발 출전한 9명의 선수 중 7명이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볼티모어 선발 알렉스 콥은 3 1/3이닝 11피안타 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9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7.23까지 치솟았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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