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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윌슨 5승째' LG, 삼성꺾고 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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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손찬익 기자] LG가 삼성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LG는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6-0 영봉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LG는 17일 잠실 한화전 이후 3연승을 내달렸다. 선발 타일러 윌슨은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박용택은 역대 3번째 400 2루타를 달성했다.

삼성은 박해민(중견수)-김상수(유격수)-구자욱(지명타자)-다린 러프(1루수)-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박한이(우익수)-이지영(포수)-손주인(2루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LG는 이형종(중견수)-오지환(유격수)-박용택(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3루수)-김재율(1루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LG는 1회 이형종의 좌전 안타와 오지환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 선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박용택과 김현수가 각각 헛스윙 삼진, 1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 실패. LG는 4회 1사 후 박용택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또다시 득점권 상황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현수와 채은성이 그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은 6회 1사 후 손주인의 우전 안타, 박해민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손주인 대신 강한울을 대주자로 기용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으나 김상수가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삼성은 7회 다린 러프와 이원석의 연속 안타로 1사 1,2루 찬스를 마련했다. 하지만 김헌곤과 박한이의 한 방이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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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 뒤 위기, 위기 뒤 찬스'라고 했던가. LG는 8회 이천웅의 볼넷, 유강남의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정주현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이형종이 좌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곧이어 오지환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1점 더 달아났다. 뜨겁게 달아오른 LG 타선은 식을 줄 몰랐다. 김현수의 2타점 적시타에 이어 채은성과 양석환의 연속 적시타가 터지며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 선발 투수로 나선 윌슨은 7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5승째. 이형종과 채은성은 2안타씩 때렸다.

삼성 선발 장원삼은 4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투구 도중 왼쪽 무릎 통증을 느껴 0-0으로 맞선 5회 장필준과 교체됐다. 세 번째 투수 최충연은 1⅓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what@osen.co.kr

[사진]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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