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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3.2이닝 5실점’ 안우진, 2번째 선발 등판도 험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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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 안우진의 두 번째 선발 등판도 험난했다.

안우진은 9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8 KBO리그 팀 간 7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3⅔이닝 6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8개. 팀이 1-5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이라 시즌 2패째 위기에 몰렸다.

이날 등판은 안우진의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 2일 잠실 LG트윈스전에서 데뷔 첫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2피홈런을 허용하는 등 6실점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바 있다. 이 경기 전까지 3경기에서 7⅔이닝 동안 1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 중이었다.

매일경제

넥센 히어로즈 안우진. 사진=MK스포츠 DB


데뷔 후 불펜으로 나올 때와 선발로 나올 때의 차이가 컸다. 이날도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1회 이날 경기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했던 동갑내기 강백호와 승부부터 볼넷으로 시작했다. 이어 로하스와 승부 때 폭투까지 범했다. 다행히 로하스를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해 2루에서 3루로 뛰던 주자 강백호를 잡았다. 하지만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보크를 범해 1사 2,3루 위기를 자초했다. 황재균은 삼진으로 잡았지만 윤석민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2회는 더욱 험난했다. 선두타자 장성우와 송민섭에 연속 좌전안타를 맞았다. 박기혁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여기서 강백호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로하스에 볼넷을 내줘 만루를 자초한 뒤 다시 박경수를 밀어내기 볼넷으로 내보내며 실점했다. 이후 황재균에 인정 2루타를 맞아 추가 2실점하며 이날 5실점째를 채웠다. 다만 3회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3회 선두타자 오태곤에 안타를 맞았지만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오태곤의 도루를 잡았고, 송민섭을 삼진으로 돌렸다. 4회 역시 선두타자 박기혁에 안타를 맞긴 했지만 강백호를 유격수 뜬공, 로하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양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양현이 박경수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 추가실점은 없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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