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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SPO 톡] "라커룸 출입 금지될지 몰라"…데 헤아, 뜻밖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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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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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과 다비드 데 헤아(27) 사이 문제가 생겼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의 헤드라인이다. 데 헤아 역시 "언젠가 라커룸 출입이 금지될 수 있다"고 했다. 짐짓 심각해 보이지만, 실은 음악적 취향에 대한 유쾌한 이야기다.

2011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데 헤아는 어느덧 구단 내 베테랑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나날이 성장하는 실력만큼 줄기찬 레알 마드리드 등의 관심을 받았으나 최근엔 다소 잠잠해졌다. 데 헤아 역시 "맨유에서 행복하다"며 잔류를 천명한 상태다.

문제는 선수들과 너무나도 다른 음악적 취향이다. 앞서 한 인터뷰에서 애슐리 영은 '최악의 음악적 취향'으로 데 헤아를 꼽기도 했다. 데 헤아도 아는 문제다. 그는 9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Copa90에 출연해 "나는 늘 내 음악을 틀어 놓는다. 언젠가 나를 라커룸 출입 금지 시킬 수 있다는 건 사실"이라고 했다.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가 대표적인 구단 내 '힙합파'라면 데 헤아는 '헤비메탈파'다. 데 헤아는 "늘 내 음악적 취향에 비판을 많이 받지만, 난 늘 좋은 음악을 틀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데 헤아는 어벤지드 세븐폴드와 메탈리카의 열혈 팬이라고 밝혔다. 데 헤아를 제외한 선수들은 메탈을 좋아하지 않는다. 데 헤아는 "동료들이 내가 음악을 틀으면 모두가 신음한다. 다른 선수들 대부분은 힙합을 좋아한다"고 했다.

데 헤아는 메탈 음악을 좋아하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최악의 음악적 취향을 가진 선수로 린가드와 포그바를 꼽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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