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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오승환, 볼티모어전 0.2이닝 2피안타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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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1이닝을 완전히 끝내지 못했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 팀이 4-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전날 1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던 그는 이번에는 3점차 리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깔끔하지는 못했다. 첫 타자 챈스 시스코를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몸쪽 패스트볼을 이용해 우익수 뜬공을 잡았지만, 우타자 크레이그 젠트리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매일경제

오승환이 볼티모어를 상대로 2/3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다음 타자 조이 리카드를 맞아 2구만에 몸쪽 높은 코스 패스트볼로 3루수 파울 플라이를 잡았지만, 애덤 존스에게 좌중간 빠지는 안타를 허용했다. 장타가 될 수도 있었지만 좌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수비가 좋았다.

그 사이 젠트리가 3루까지 달렸고, 2사 1, 3루 위기 상황이 되자 존 기븐스 감독은 오승환을 내리고 라이언 테페라를 올렸다.

테페라는 매니 마차도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 아웃을 잡으며 오승환의 잔류 주자를 지웠다. 오승환의 최종 성적은 2/3이닝 2피안타 무실점, 평균자책점은 3.77로 내려갔다.

토론토는 이 경기를 5-1로 이겼다. 오승환도 홀드가 인정됐다. 시즌 7호. 선발 J.A. 햅이 7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오승환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테페라가 1 1/3이닝을 책임지며 세이브를 챙겼다.

2회초 먼저 실점한 토론토는 2회말 러셀 마틴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5회말 랜달 그리칙의 홈런으로 2-1 역전했다. 이후 마운드 안정을 발판삼아 3점을 더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greatm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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