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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美언론, “물집 잡힌 오타니, 부상자 명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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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태우 기자] 손가락 물집에 고전하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부상자 명단에 갈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 네트워크’의 컬럼니스트이자 대표 소식통인 존 모로시는 “관계자에 따르면 오타니가 물집으로 인해 적어도 한 차례의 선발 등판을 거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부상자 명단 등재도 가능성이 있다”고 9일(이하 한국시간) 보도했다.

올 시즌 투·타 겸업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오타니는 지난 7일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4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물집 증세로 마운드를 내려갔다. 오타니의 물집 강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18일 보스턴전 당시에도 비슷한 증상으로 2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떠난 바 있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9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10, 타자로는 34경기에서 타율 2할8푼9리, 6홈런, 2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에인절스는 투·타를 병행하는 오타니의 체력 안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때문에 아예 부상자 명단에서 확실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당분간 타자로만 뛸 수 있지만 자칫 부상이 악화될 수도 있다.

다만 부상자 명단행 결정은 생각보다 더 복잡할 수 있다는 게 전반적인 분위기다. 모로시 또한 오타니가 투·타를 겸업하는 특별한 위치에 있다면서 에인절스가 쉽게 결정을 내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 타자로도 그만큼 결장해야 하기에 에인절스로서는 전력 손해가 적지 않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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