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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성남FC '세르징요 사태' 항소 포기…1년 만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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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성남FC는 2016년 K리그 플레이오프(PO) 경기 결과 정정청구 1심 각하 판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약 1년 동안 끌어왔던 '세르징요 사태'는 모두 마무리됐다.

성남 구단은 1일 "구단과 팬들의 명예 회복과 함께 연맹의 공식적 사과를 받기 위해 법적 다툼을 이어갔지만, 이 사안을 계속 쟁점화 하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판단했다"라며 "법원의 소 각하 판결을 받아들이고 항소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성남은 2016년 11월 승강 PO 2차전에서 상대 팀 강원FC가 위조 여권을 사용한 세르징요를 기용했다며 경기 결과(1-1 무승부)를 '강원의 0-3 몰수패'로 조정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1부리그 소속이었던 성남은 강원과 승강 PO 1차전에서 0-0, 2차전에서 1-1로 비겼지만, 원정 다득점에서 밀려 2부리그로 강등됐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제30민사부는 지난달 24일 성남의 소속 청구에 관해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청구가 적정 요건을 갖추지 못했거나 판단할 실익이 없다고 여겨지는 경우에 판단을 내리지 않고 사건을 종결하는 절차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0민사부는 "경기 결과를 정정해달라는 성남의 청구는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는 취지일 뿐 법률관계에 관한 것이 아니어서 판단의 대상조차 되지 않는다"고 각하 이유를 설명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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