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6 (월)

신태용 감독 "이승우, 전술 명확하게 이해… 최종명단 보스니아전 후 결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대구 권영준 기자] “이승우는 내 머릿속에 있는 생각을 정확히 알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온두라스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과 문선민의 후반 연속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에서 격돌할 멕시코의 가상 상대인 온두라스를 상대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월드컵에 대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신태용 감독이 생애 처음 발탁한 이승우와 문선민이 각각 1도움과 1득점을 기록하면서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이승우는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정확하게 캐치해 플레이로 보여줬다”면서 “20세 이하 월드컵부터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전술을 잘 이해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 축구 사상 33번째로 A매치 데뷔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문신민에 대해서는 “투입 후 10분 정도는 긴장했다. 열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에 다소 다급한 것이 있었다”면서 “비디오 분석을 하면서 조금 더 세밀하게 가다듬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태용 감독은 “온두라스전으로 최종엔트리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오늘 경기를 앞두고 코치진에 어떤 선수를 평가해달라고 일절 말하지 않았다. 있는 그대로 26명 체제에서 공평하게 평가하라고 했다”며 “최종엔트리에 대한 생각은 6월1일 보스니아전을 마치고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9일 대구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팬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하고, 곧바로 전주로 향하는 대표팀은 6월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보스니아와 국내 마지막 평가전에 나선다. 신 감독은 “보스니아전은 월드컵 출정식이고, 스웨덴 가상 상대”라며 “(월드컵 본선 준비에) 어느 정도까지는 만들어가야 한다”고 본격적인 전술 가동을 시사했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Segye.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