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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SW뮤직] 볼빨간사춘기와 함께 떠나는 ‘여행’… 대중도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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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윤기백 기자] 여성 듀오 볼빨간사춘기가 음원차트를 완벽하게 접수했다.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을 제치고 차트 올킬을 기록, 듣는 음악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볼빨간사춘기는 지난 24일 새 앨범 ‘레드 다이어리 페이지2(Red Diary Page.2)’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은 소중한 일기장처럼 깨끗하고 말간 감정이 모든 사람의 마음속에 오래 간직되기를 바라는 ‘레드 다이어리’ 시리즈의 두 번째 페이지로, 볼빨간사춘기의 진심을 음악에 담아냈다. 지난 앨범에 이어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볼빨간사춘기는 소녀의 순수한 감성을 풍부하게 녹여냈다.

그렇게 탄생한 더블 타이틀곡 ‘여행’과 ‘바람사람’은 공개와 동시 차트 상위권에 진입했고, 수록곡 전곡이 차트 줄세우기를 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입소문을 타면서 점점 차트 상승세를 기록한 볼빨간사춘기는 28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주요 음원차트를 올킬하는 기염을 토했다. 앞서 컴백한 방탄소년단의 위력을 가볍게 잠재우며, 볼빨간사춘기가 명불허전 음원강자임을 보란듯이 증명했다.

볼빨간사춘기가 난공불락 차트에서 유일한 승자로 기록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음악’과 ‘감성’이다.

볼빨간사춘기는 인디밴드 특유의 감성을 잘 담아내면서도 대중성을 가미한 음악으로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소녀의 풋풋함을 담아낸 멜로디에 살포시 얹은 안지영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기분 좋은 시너지를 자아냈고, 동화책을 읽는 듯한 감성적인 노랫말이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이번에 발표한 신곡 ‘여행’의 경우 듣는 즉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가 생길 만큼, 공감을 포인트로 대중과 교감했다. 계절감도 잘 맞을 뿐더러 자극적인 멜로디와 노랫말이 없어 듣고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묘한 중독성마저 지녔다. 마치 MSG가 아닌 천연 조미료처럼, 듣기 좋은 음악의 진수를 제대로 선사한 것. 더불어 여름이란 계절감에 딱 맞는 트로피컬 하우스 느낌의 전반부와 팝스러운 락 느낌의 후렴이 대조를 이뤄 볼빨간사춘기표 여름송을 탄생시켰다.

당분간 볼빨간사춘기의 차트 돌풍은 계속될 전망. 더블 타이틀곡 ‘여행’ ‘바람사람’ 외에도 ‘야경’ ‘안녕, 곰인형’ ‘클립(Clip)’ ‘론니(Lonely)’ 등 수록곡을 듣는 즐거움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giback@sportsworldi.com

사진=쇼파르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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