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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라리가 POINT] '장군 멍군' 호날두-메시, 엘클라시코 골 기록 새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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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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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신들의 활약은 무대를 가리지 않았다. 바르셀로나의 무패 행진, 레알 마드리드의 파시요 등 주목이 컸던 무대에서 호날두와 메시가 역사를 새로 썼다.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7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린 2017-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치열했던 경기 만큼이나 신들끼리의 대결도 주목됐다. 이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와 리오넬 메시(30)는 서로 한 골씩을 주고 받으며 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두 골 모두 오랜 엘 클라시코의 기록에 변화를 줄 골들이었다.

호날두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호날두는 전반 14분 크로스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헤딩으로 떨궈준 것을 쇄도하며 마무리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엘 클라시코 18호골을 기록하며 레알의 레전드 디 스테파노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두 선수의 기록은 역대 레알 선수들 중에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 기록이기도 하다.

후반전엔 메시가 엘 클라시코의 역사를 새로 썼다. 메시는 후반 7분 수아레즈의 패스를 받고 침착하게 수비진을 흔든 뒤 골문 구석으로 정확하게 슈팅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메시는 이로써 엘 클라시코에서 26번째 골을 넣으며 본인이 보유한 엘 클라시코 최다 득점 기록을 갱신했다.

이날 경기는 내용 외적으로도 유독 이야깃거리가 많았다. 레알은 앞서 예고한대로 바르셀로나의 우승을 축하하는 파시요를 행하지 않았고, 경기 중 선수들 간에 신경전도 상당했다. 전반 추가시간 막판에는 로베르토가 마르셀로를 가격하고 퇴장당하며 열기가 정점에 달했다.

그러나 호날두와 메시의 능력은 변함없었다. 서로의 맞대결에서 한 골씩을 주고받은 두 선수가 남은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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