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1 (토)

[라리가 POINT] '잔류or이적' 베일,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매우 중요한 일주일이다. 잔류와 이적을 놓고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는 가레스 베일(29, 레알 마드리드)이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다.

베일은 지난 2013년 엄청난 이적료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흰색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찬 베일은 챔피언스리그, 국왕컵 등 중요한 순간 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차기 후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두 시즌은 평가가 다르다. 잦은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제몫을 해주지 못하고 있고, 이번 시즌도 잦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서 나서지 못했다. 이런 이유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EPL 클럽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단 베일은 레알에 남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최근 스페인 '아스'는 "베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후 레알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그의 주변은 레알을 떠날 것이라 확신함에도 불구하고 베일은 이번 여름 팀을 떠날 계획이 없다"라고 보도했다.

베일은 남고 싶지만 문제는 레알의 선택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부진한 레알이 챔피언스리그 올인을 선언하며 역사적인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만약 베일이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움이 된다면 다음 시즌도 함께 할 가능성이 높지만 반대로 출전 기회가 없다면 사실상 레알과 결별이 유력하다.

매우 중요한 일주일이다. 레알은 이번 주 중에 바이에른 뮌헨과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을 치르고 주말에는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더비를 치른다. 베일의 입장에서는 마지막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것이고, 이 두 경기에서 반드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이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스페인 축구 전문가 테리 깁슨도 "베일이 매우 중요한 한 주를 앞두고 있고, 터님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 레알은 뮌헨과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데 베일에게는 매우 중요하면서도 마지막 찬스가 될 수 있다. 만약 출전 기회가 주어지면 임팩트를 보여줘야 한다. 반대로 베일이 뛰지 못한다면 레알은 그를 이적시킬 수도 있다"고 전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