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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POP이슈]'마약 논란 해명' 박봄, "응원해VS못 믿겠다"…진실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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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박봄


[헤럴드POP=고명진 기자]박봄이 마약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그룹 2NE1 출신 가수 박봄이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PD수첩' 방송으로 붉어진 암페타민 밀수입 사건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지난 26일 박봄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약 해본 적 없다. 조사를 받았지만 혐의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박봄은 이날 인터뷰에서 SNS를 통해 올리려 했던 글을 공개했다. 해당 글에서 박봄은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박봄은 왜 아무 말 하지 않을까?' 'Bom plzease talk to us'(박봄 씨, 말을 해달라)라는 말을 보기도 하고 주위에서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박봄은 "사실 제가 그 마약이라는 걸 무슨 밀반입했다고 기사를 처음 접했을 때는 마약이라는 그 말보단 사실을 말씀드리는 것이 더 무서웠다"고 밝히며 "저는 ADD(Attention Deficit Disorder)라는 병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병명조차 잘 보편화되어 있지 않은 병명. 치료제가 없다"고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박봄은 "이제는 도저히 심지어 여자인 제가 '마약 밀수'라는 타이틀보다는 차라리. 병을 말씀드리는 것이 쥐구멍에 숨고 싶고. 그렇지만 용기를 내어 말씀드린다. 마약이라는 해보지도 않은 말보단 '진실'을 말씀 드리는 것이 더 무섭고 또 숨기고 싶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헤럴드경제

방송화면 캡처


지난 24일 방송된 'PD수첩'에서는 박봄이 2010년 미국에서 암페타민 82정을 밀수입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당시 박봄은 대리 처방을 받아 젤리 형태로 변형해 약물 밀수입 등 이상한 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다. 박봄이 수입한 암페타민은 국내에서 항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돼 허가 받지 않고 복용할 경우 불법인 약물.

이에 박봄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박봄의 암페티만 투약이 우울증 치료 목적이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17년 8월 박봄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오해를 풀고 싶다. 저 진짜 그거(마약) 안 했다"고 밝혔다.

'PD수첩'은 박봄의 암페타민 밀수업 사건이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박봄은 직접 나서 적극 해명했다. 진실이 어디에 있는지는 알 수 없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늦게라도 용기내줘서 고맙다" "돌아와달라" "힘내라" 등 응원의 메세지를 보냈다. 반면 "못 믿겠다" "재조사 해달라" "YG라서 의심 간다"는 의견도 있었다.

박봄은 인터뷰에서 "다시 가수로 돌아오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다시 붉어진 '마약 논란'을 이겨내고 박봄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으로 가득찬 관련 사건에 숨은 진실은 밝혀질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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