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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신태용이 원했던 즐라탄의 합류 '끝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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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축구협회 "즐라탄 월드컵 출전 없다"

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노컷뉴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사진=스웨덴 축구대표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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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축구협회가 결단을 내렸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출전은 없다.

스웨덴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의 국가대표 복귀를 거절했다. 월드컵까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웨덴축구협회 관계자도 "지난 화요일 이브라히모비치와 만나 이야기를 했다. 선택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유로 2016이 끝난 뒤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스웨덴은 이브라히모비치 없이도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 티켓을 땄다. 플레이오프에서 이탈리아라는 강적을 물리쳤다. 팀워크의 힘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브라히모비치가 국가대표 복귀를 선언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최근 미국 ABC를 통해 "내가 없는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라면서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여전히 세계적인 공격수. 하지만 잔느 안데르손 감독과 스웨덴축구협회는 스타가 아닌 팀을 선택했다.

신태용호에는 썩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신태용 감독은 오히려 이브라히모비치의 합류를 기대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존재감은 무섭지만, 오히려 스웨덴 조직력을 해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이브라히모비치가 복귀 의사를 밝히자 "솔직히 이야기해서 아주 감사하다"면서 "이브라히모비치 없이 월드컵에 진출했는데, 감독에게 많은 짐을 안길 수 있다. 팀이 와해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 우리에겐 고맙다"고 웃기도 했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이 바랐던 이브라히모비치의 합류는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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